갑자기 말이 어눌해졌다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뇌졸중 위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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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발음이 이상해졌어요.”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갑자기 말을 더듬기 시작했어요.”

오늘도 병원에서 근무하다 여러번 들은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은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잠을 못 자서 그런가 보다 하고 하루 이틀 지켜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은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발생했다면 뇌혈관질환을 포함한 여러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은 말이 어눌해지는 이유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위험 신호를 알아보겠습니다.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란?

사람마다 표현은 조금씩 다릅니다.

  • 발음이 이상하다.
  • 혀가 꼬이는 느낌이다.
  • 말이 느려졌다.
  • 하고 싶은 말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이처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이 먼저 “왜 말이 이상하지?”라고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갑자기 시작됐는가’입니다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됐다면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시작됐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언어장애는 뇌 기능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뇌는 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출혈이 생기면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음이 부정확하다.
  •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다.
  •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과 함께 아래 증상이 있다면 응급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진다.

✔ 얼굴 한쪽이 처진다.

✔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이 생긴다.

✔ 시야가 흐려지거나 두 개로 보인다.

✔ 극심한 두통이 시작된다.

이러한 증상은 뇌졸중을 포함한 신경학적 질환과 관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뇌졸중위험체크리스트
이미지:뇌졸중 위험 신호 체크리스트 인포그래픽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할까요?

증상에 따라 필요한 검사는 달라집니다.

의료진은 먼저 증상이 언제 시작됐는지, 얼마나 지속됐는지,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신경학적 진찰
  • 혈액검사
  • 뇌 CT
  • 뇌 MRI
  • MRA(뇌혈관 검사)

모든 환자에게 같은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진찰 결과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게 됩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안심하면 안 되는 이유

“30분 정도 지나니까 괜찮아졌어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일과성 허혈발작(TIA)은 증상이 회복되더라도 이후 실제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FAST를 기억하세요

뇌졸중이 의심될 때는 FAST를 기억하면 도움이 됩니다.

F(Face) : 얼굴 한쪽이 처졌는가?

A(Arm) : 한쪽 팔에 힘이 빠지는가?

S(Speech) : 말이 어눌하거나 이상한가?

T(Time) :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FAST증상
FAST증상-AI이미지

뇌졸중이 아닐 수도 있는 경우

말이 어눌해졌다고 해서 모두 뇌졸중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혈당

  • 식은땀
  • 손 떨림
  • 공복 상태

편두통

  • 심한 두통
  • 시야 이상
  • 메스꺼움

약물이나 음주

  • 진정제
  • 과도한 음주

피로와 수면 부족

일시적으로 발음이 부정확해질 수 있지만,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뇌졸중 위험 예방하는 방법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 혈압을 꾸준히 관리하기
  • 혈당과 콜레스테롤 관리하기
  • 금연하기
  • 절주하기
  •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 적정 체중 유지하기
  • 정기 건강검진 받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말이 어눌해졌다가 금방 괜찮아졌는데 괜찮을까요?

증상이 수분 또는 수시간 안에 사라졌더라도 일과성 허혈발작(TIA) 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향후 뇌졸중의 위험 신호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피곤하면 말이 꼬일 수도 있나요?

네. 피로나 수면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발음이 부정확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시작되었거나 얼굴 마비, 한쪽 팔다리 힘 빠짐, 시야 이상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뇌졸중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언제 응급실로 가야 하나요?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갑자기 말이 어눌해졌다.
  • 얼굴이 한쪽으로 처졌다.
  •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졌다.
  • 시야가 갑자기 흐려졌다.
  •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됐다.


마무리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은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갑자기 발생했다면 뇌혈관질환을 포함한 여러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과 함께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얼굴이 처지고, 심한 어지럼증이나 시야 이상이 동반된다면 빠른 진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몸은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신호를 보냅니다.

그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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