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의 미래에서 이제는 중심으로 성장한 이강인. 2026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지금, 대표팀 내 이강인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큽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강인의 국가대표 A매치 커리어를 연도별·감독별로 정리해보며, 그의 성장을 되짚어보겠습니다.
2019년 데뷔 – 벤투호의 ‘신예 실험’
이강인이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건 2019년 9월 조지아와의 평가전이었습니다. 당시 벤투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시작했고,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이강인은 많은 관심 속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죠. 데뷔전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지만, 향후 가능성을 증명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해 A매치 출전 기록은 총 3경기였고, 대부분 교체로 출전해 짧은 시간 동안 볼을 소유하고 감각적인 패스를 보여주는 데 그쳤습니다.
2020~2021년 – 코로나 시기, 기회는 적었지만 기대는 커졌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표팀의 소집 자체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강인 역시 A매치 출전은 전무했죠.
2021년 들어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재개되며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당시 손흥민·황의조 중심의 시스템에서는 자리를 확고히 잡기 어려웠습니다. 포지션상 이강인의 크리에이터 역할이 제한되던 시기였습니다.
2022년 – 벤투의 뒤늦은 기용, 월드컵 감동 조연
벤투 감독은 꾸준히 이강인을 제외해왔고, 이에 대해 팬들의 비판도 많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전격 발탁하며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조별리그 우루과이전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가나전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황희찬의 골을 이끌어내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고, 포르투갈전에서도 투입되며 흐름 전환에 기여했습니다.
비록 선발 기용은 없었지만, 벤투호 후반기에 중요한 카드로 쓰이며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2023년 – 클린스만 체제의 중심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이강인은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찼습니다. 그의 패싱 능력과 볼 운반, 세트피스 전담까지 맡으며 대표팀 공격 전개의 핵심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2023년 A매치 평가전과 아시안컵 준비 과정에서 이강인의 선발 출전 빈도와 경기 시간은 대폭 증가했고, 클린스만도 공식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창의성은 대표팀의 무기”라고 강조했을 만큼 중심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시기부터는 손흥민과의 호흡, 황인범과의 미드필드 조합 등 다양한 전술적 실험 속에서 이강인의 실전 영향력도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2024~2025년 – 홍명보호 출범과 확실한 1선 플레이메이커
클린스만 감독 이후 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이강인은 흔들림 없는 주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6월 6일, 이라크 원정 경기에서는 설영우와 연계해 김진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 경기는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경기였고, 이강인은 도움 1개,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8%, 코너킥 5회 담당 등 기록상으로도 팀 내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경기 직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2점을 부여했고, 양 팀 통틀어 MVP로 선정했습니다.
이강인의 대표팀 A매치 누적 기록 (2025년 6월 기준)
- 출전 경기수: 33경기
- 득점: 5골
- 도움: 9개
- 평균 평점: 약 7.4점
- 주요 포지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윙어
- 주요 기능: 키패스, 세트피스 전담, 드리블 돌파, 전환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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